無題

RABBIT TAROT 토끼 타로카드 본문

TAROT REVIEW/Indie Deck

RABBIT TAROT 토끼 타로카드

cantimoscato 2020. 10. 16. 16:53

RABBIT TAROT REVIEW


내 손을 그저 스쳐갔던.... 토끼 타로카드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. 너무너무 귀여워서.. 해외직구하시는 분에게 탑승해서 샀지만.. 받자마자 그는 내 손을 떠났다...

 

 출처: http://www.p-mana.com/card-rabbit-tarot-third-edition.htm

다른 사이트에서 퍼온 토끼 타로카드 사진이다. 너무 귀엽다...하지만 실물은 CMYK 색상 변환으로 인해 생각보다 별로였다... 이미지가 제일 예뻤다... 그렇지만 원본 이미지가 너무 귀여워서.... 아마 좋아하실 분들은 흠뻑 빠져 지낼 것 같은 덱이다. 나는 작은 보더리스 버전으로 샀는데, 테두리가 없어서 그런지 뭔가 띠용 싶은 카드였다. 그래서 타로카드인지 포토카드인지 잘 모르겠다는 기분이 들어 정이 좀 안갔다. 만약 테두리가 있다면 또 다르게 느꼈을 것 같은데... 처음봤을때 대체 왜 검정....인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보다보니 귀엽고 예쁜 것 같다.

아무리 그래도 왠만큼 괜찮으면 품고 있는 편인데 그 중 칼 같이 정리하는 기준이 있다. 바로 '내용적으로 심각하게 부족한 카드는 소장하지 않는다'이다. 그렇다... 토끼 타로카드는 웨이트를 따라가고 있지만 의미가 너무 중구난방이라 도저히 쓸 수가 없었다. 해설서에 나온 키워드와 일반 웨이트에서 말하는 내용들이 크게 상이한 카드들이 몇 개 있어서, 이 카드를 쓰면 원래 알고 있던 지식도 헷갈릴 것 같아서 도저히 쓸 수가 없었다.

그래고 선녀 같은 제작자님이 키워드 설명 말고도 자세한 설명이 담긴 PDF 파일을 보내주셨고.. 보내주신 설명서는 설명서를 기반으로 리딩을 하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설명이 담겨있었다. 그래서 내 주변에 토끼타로 쓰시는 분들은 만족하시면서 잘 쓰시는 것 같았지만... 나는 아직 웨이트도 공부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나에게 혼란을 심어줄... 그런 카드는 버거웠다.... 껄껄

그리고 여담이지만 makeplayingcards에서 제작했다는 촉이 왔다. 집에 있는 다른 Theas Tarot 도 그쪽 제작업체 같던데, 토끼타로는 업체에서 제작 가능한 종이 선택지 중 가장 싼 재질로 제작한 것 같았다. 토끼 타로의 재질은 무광에 번들번들하고 패닝이 잘 되는 재질이다. 약간 얼핏보면 재질이 안 좋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실제로 타로카드로 사용하기에 좋은 재질이다. 종종 스크래치가 나기도 하지만... 그래도 크게 상하는 일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재질인 듯 하다.

 

나도 makeplayingcards 에서 제작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, 이번에 작업하는 개인 소장용 카드 제작해보면 재질이 확실하게 감이 잡힐 것 같다. 왜냐하면.. 사이트에서 제일 좋은 재질에 금박을 입히고 하드박스로 제작할 예정이기 때문이다.... makeplayingcards 에서 린넨 제작된 카드는 어떤 재질일지 궁금한데,그렇다고 제작을 맡기자니 금액이 조금 부담스러워서 고민이다.


한 줄 요약

별점: (★★★☆☆) 제작자분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따라가면 토끼타로의 길이 있나니.... 하지만 그 길이 웨이트의 길은 아님을.....

'TAROT REVIEW > Indie Deck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DAME DARCY MERMAID TAROT 머메이드 타로  (0) 2020.10.16
TAROT OF DIVINE 디바인 타로카드  (0) 2020.10.16
Comments